안녕하세요? 여러분 주말은 맛집들 방문하셨나요?
저는 이번 주면 어버이날인데 시댁과 친정을 모두 주말에 방문하긴 힘들어서 저번 주은 친정엄마를 초대해서 고깃집 다녀왔어요~매번 먹는 돼지고지, 소고기이지만 엄마에게 특별한 고기를 대접하고 싶어서 이베리코 먹기로 했지요이베리코전문집이베리코전문집
두건 쓴 형제로 고고
두건 쓴 형제
17:00~01:00
저는 몰랐는데 이미 두건 쓴 형제는 정평역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었어요..
왜 저는 늘 가는 곳만 갔었을까요?
경산 이베리코 생각도 못했다는...
가게 입구에는 이베리코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이베리코에 대한 설명과 가게 안에는 이베리코맛있게먹는 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두건 쓴 형제는 2018년에 정평동에 개업했다는데 저는 왜
그 근처 다른 곳에만 어슬렁 거렸을까요 고깃집은 생각도 못했다는... 여기가 아마 오후 5시에 오픈이라 다른 동네에
사는 저는 일찍 건너가 버린 탓..
보통 4인 식탁인데 필요하면 여분 의자를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이날 가족분들이 많이 방문하셨는데 저처럼 5인 이상이시면 의자도 잘 배치해 주시고
주문도 어떻게 하는지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물론 1인이 와도 친절 하심~)
그냥 이베리코 목살만 따로 주문하셔도 되고 세트로도 많이 주문하는데
저희는 이베리코 꽃 목살로만 주문했어요~일단 시작은 가볍게 4인분 ㅎㅎ
저는 숯을 정말 신경 많이 쓰거든요
여기는 숯이 성형이 아니고 좋은 숯을 사용하네요 수질이 너무 좋아요
그 위에 멸젓을 일단 끓이고요~
밑반찬도 절임류가 많고 기본적인 파절임도 나와요~ 상추와 깻잎 양이 적어서
다 먹고 리필해야겠군... 하는 생각 필요 없이 정말 빠르게 직원분이 알아서 리필해
주시는 센스 있는 식당입니다,
멸젓만 있는 것이 아니고 데리야끼 소스와 쌈장, 고추냉이, 카레가루, 소금 후춧가루가 함께 나오는데요
하나씩 찍어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벌써 재미있어지네요~
드디어 이베리코 꽃 목살 드.. 등장????
근데 원래 이렇게 두껍함??
분병 돼지고기인데 고루 퍼진 마블링하며 두께가
스테이크 비주얼인데,,,
정말 두툼하죠? 이베리코 고기는 원래 레어로도 익혀 먹을 정도로 두껍게 썰어서 많이 익히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돼지고기인데,, 익지 않으면 어쩌려고... 많은 고깃집을 다녀봤지만 경산 고깃집 중에서 이렇게
두꺼운 고깃집은 첨인데,,
아고.... 사장님.. 거 봐요 겉에만 지금 익어가 잖아요
하는 순간!! 왜 고기를 다시 어디로 가져가시는가 했더니
갑자기 빨간 도마로 옮겨 가셔서 이렇게 큐브 형태로 설어
주십니다~ 제가 좀 전에 본건 초벌 익히기래요~~
고기 익히시다가 갑자기 이렇게 썰어주시고 ,,, 이제 먹는 게 아니라.. 요렇게 다시 숯불 위에 예쁘게 줄 맞춰서 이베리코 목살을 한 점 한 점 올려 주셨어요
이때부터 정말 본격적으로 골고루 열심히 익혀 주셨어요
요리조리 굴려가면 한 점당 5회 이상은 굴러 다녔을까요?
예쁘게 익어가는 색이 나타납니다,
너무 살이 탱글 해 보이는데 저희 는 언제 먹을 수 있나 이제
나의 젓가락이 출동할 차례인가 하는 찰나.
정말 매의 눈으로 직원분이 잘 익은 고기만 착착착!! 옆으로 빼주십니다,
어떻게 속까지 익었는지 아시는 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ㅜㅜ
저희가 굽고 싶어도 못 구울 듯요.. 이건 기술이죠..
그래서 이곳이 고기 구워 주는 곳이라고.. 그냥 굽는 게
아니고 기술적으로~~
올려주시는 고기마다 저희는 쏙쏙 빼먹어요 ㅎㅎ
엄마와 아이들에게 먼저 챙겨주는데 연신 저희 엄마가
돼지고기 맞아? 하고 감탄하셨어요 ㅋㅋ 아직 한점도 못 먹은 저는
기대 가득~
고기가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육즙이 살아있더라고요
저도 고기에서 이렇게 다양한 맛이 나나 싶을 정도로 고소하기도 하고
소금을 찍지 않았는데도 짭짤한 맛까지 났어요.😲
여러 가지 소스가 많지만 정말 최애는 소금에 찍어 먹는 맛과 고추냉이 맛이라며...
저희 신랑은 고추냉이 소진이 엄청 빨랐어요.
저는 딱 느낌을 정리하자면 소고기의 마블링 많은 소갈빗살을 먹었을 때 느낌이었답니다,
한 점에 이렇게 황홀할 수 있을까요..ㅜㅜ
아이들은 고기 먹고 기본으로 주시는 김에 달걀찜까지
밥을 야무지게 먹더라고요~ 아이들이 먹는 사이 고기 환장파 신랑은 오늘의특수부위인 항정살을 또 추가합니다,
집에 언제가 ㅋㅋ 특수부위는 그날그날 달라지니
확인하시고 주문해요~
마지막은 역시 된장찌개에 밥이죠? 마무리가 역시 한국인은 밥!
된장도 왜 이렇게 많아..ㅜㅜ 배부른데,,,, 안에 고기도 가득이고 두부도 가득이고~
저희 엄마도 모처럼 오셔서 배부르다고 배를 팡팡 두드리시며 가게를 나왔다는, ㅋㅋ
항정살도 특이하게 나오죠? 오히려 항정살이 목살보다 기름이 적어서 인지 고소함은 떨어지나 꼬들꼬들한 맛이 있었어요
~
경산 정평동 맛집이 확실하네요~ 여기서 몇 인분을 먹은 건지
그래도 놀라운 건 신랑이 다음날에도 생각이 난다나요? 질리지 않음 인정합니다~^^
이번 주에 가족들 외식 경산 이베리코 맛집 두건 쓴 형제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