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우주 카페
갑자기 올라간 기온에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희 가족은 대구경북 기온이 30도를 웃돈다는 것을
알고는 계곡에 가나.. 바다에 가나
고민하던 중 청도에 물놀이 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는 불이 나게 준비하고
오전에 일찍 청도 소우주 카페에 도착
했어요^^
11시 30분 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저희 가족은 주차장에
11시 35분경 도착했지만 이미 만차ㅜㅜ
도대체 언제부터 손님들은 와있었을 까요?
좋은 명당자리는 다 차지되었네요ㅜㅜ
보 고잉 나가 생각하는 명당이 저기 보이는 기다란
실내인데요 저기는 시원하기도 하고 그늘도 지고
프라이빗 한 곳이며 아이들도 한눈에 놀고 있는 게
잘 보인답니다~ 저 자리 단체 손님이 이미 앉아 있었어요
여기저기 파라솔 테이블이 많아요
오늘은 날이 더워서 인지 자리 찾기가 쉽진 않았어요
그런데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여기 새로 공사를 해서 아래쪽으로 계단 연결돼있는데요
카페가 높은 위치에 있어서 아래쪽에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연인들도 많이 찾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점령 ㅎㅎ
졸졸졸 시냇물처럼 흘러나오는 물 덕분에
각자 준비한 물놀이 도구로 놀고 있어요
저희는 준비 못해서 플라스틱 음료컵으로 대충
놀았는데요 애들은 물만 있으면
도구 없이도 잘 노나 봐요~
어른만 그늘에 쏙 숨어있었던 자료 이렇게 피크닉 존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요
여기도 물이 졸졸졸 흐르고 테이블 대신 돗자리를 깔 수 있어요~
오전까지는 햇빛이 많이 들어오나 오후부터는 여기도 천막
그늘이 드리워져서 시원하답니다
다만 음식 가지러 가고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눕기 좋아하는 신랑은 돗자리 깔고 눕고 싶어 해요 ㅎㅎ
에어컨 나오는 실내도 오늘은 통 창열고 바람이 통하니
아이들이 드나들기 좋아요~
일단 더우니 애들은 놀게 하고 신랑과 저는
시원한 음료를 주문합니다
바닐라 라테와 자몽에이드입니다~
바닐라 라테에 들어간 바닐라 시럽이 크게
향이 나진 않아서 두 번 넣었어요.. 근데 크게 차이
없는 걸로 봐서는.. 원래 향이 진하지 않은 바닐라 시럽
인가 봐요.. 자몽에이드도 자몽 슬라이스가 쏙쏙 들어가
있어서 마시다 보니 자몽 속이 씹히네요.
아이들은 땡볕에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잘 놀고 있네요.ㅈ
입 짧은 둘째가 또 이내 배고프다고 합니다
밥도 많이 먹진 않는데 늘 배고픈 아이네요ㅜㅜ
밥을 주문해 봅니다 음료가 함께 세트로 묶어져 있으니
실속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입 짧은 둘째 때문에
단품으로..
돈가스 플레이트와 새우 감자튀김이 메뉴에
없는데 키오스크에 나오길래 주문해봤어요
바삭한 돈가스와 한편에는 치킨 소스? 를 얹은 것
처럼 보이는 돈가스가 나오고 샐러드도 많았어요
근데 와.. 고추냉이? 돈가스에?
궁금했지만 저 소스 얹은 돈가스에 함께
먹으니 의외로 맛남요~~
밥이 적으면 주방에 더 달라하면 한 그릇 더 주시는
인심!👍새우 감자튀김은 7000원인데 가성비 좋았어요
새우도 통통하니 느끼하지 않았어요~
저 레몬을 새우에 와르르르
뿌리니 예전 하와이 새우 트럭이었나요? 그 새우 맛이 났어요
다만 소스가 위에 함께 있고 새우가 튀김을 덮고 있어서
밑에 깔린 감자튀김이 눅눅...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맛나게 먹는데..
아이들은 롯데리아나 버거킹에 물들여져
바삭한 감튀 아니니 안 먹는다네요..
(배가 부른 것들..😠)
결국 부부가 둘이서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