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근체에 있는 돈에 다녀왔어요
평일이든 주말이든 여기는 사람이 진짜 많아요
그래서 일찍 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 할 수도 있으니
문을 여는 오후
17:30분에 자리 맡으러 가셔야 해요~
주차장도 건물 뒤쪽에 있으니 먼저 빨리 주차하셔야 해요 ㅎㅎ
돈은 숙성 삼겹살과 목살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둘 다 맛을 보는 슬기로운 방법은 커플 삼겹 세트를 주문하면 됩니다
400g에 30000원이니 이득입니닷~
돈에서는 김치와 빻은 마늘에 기름을 넣어 따로 굽게
해놓았어요~ 돼지기름 튀면서 굽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사장님의 센스가 보여요)
마늘종과 버섯 그리고 떡볶이 떡 사리까지 주시네요
숙성된 삼겹살은 살짝 칼집을 넣어서 더욱더 부드럽게
만든 후에 나오고 목살 스테이크는 말대로 스테이크처럼 엄청 큰 사이즈의
목살 덩어리가 나오네요
삼겹살과 목살은 구우면서 김치와 마늘까지
함께 구워지는데요 마늘은 기름에서 보글보글 끓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니 저는 손 델 필요도 없어요
숙성 삼겹살은 바싹 익혀도 맛있고요
목살 스테이크는 두꺼워서 약간 이베리코 같기도 하네요
이베리코 구울 때도 바싹 익히진 않잖아요
돈에서 나오는 목살 스테이크도 두껍지만 스테이크처럼
바싹 익히진 않아서 좀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 기름이 나오면 좀 전에 준비해둔 마늘종과 떡사리 그리고 버섯
슬라이스를 올려주면 된답니다
삼겹살이 먼저 구워졌어요
역시 칼집이 있어서 그런지 지방층이 꽤 있던 삼겹살의
기름이 많이 빠져나가 많이 고소해요
아이들에게는 약간 더 익혀서 삼겹살과 밥을 먹이니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목살 스테이크는 약간만 더 익힌 후
절임 고추와 함께 먹으면 담백하고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구운 김치와 먹는 목살 스테이크도 맛있네요
고기를 느끼하지 않게 만드는 찬들이 있어서
먹기에 불편하지 않았어요
삼겹살은 같이 구운 마늘과 마늘종을 함께 먹으니
더욱더 마늘향이 나니 맛있네요
오늘은 고기 먹고 난 후 냉면 대신 김치말이 국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원래 여름에 많이 먹잖아요
돈에서는 김치말이 국수가 냉면을 대신하는 메뉴인 듯 보여요
2인분을 주문했는데 커플로 한 그릇에 나왔네요
이 한 그릇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알 수 있어요
세숫대야 김치말이 국수가 따로 없네요
아이손을 옆에 놔두고 보니 이렇게 큰 게 비교가 되지 않나요?
약간 냉면 맛이 나는 육수에 얼음까지 둥둥~
김치말이 국수 덕분에 속이 더더욱 개운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