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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 생각날 때는 더 벙커

유별난유니 2022. 5.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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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더벙커

어릴 때 처음 막창을 먹어 봤을 때는
엄청난 돼지 응가 냄새가 나서 놀란 나머지
막창 곱창따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죠
커서도 막창 먹으러 갈 때는 처음 막창 한입은
왜 그렇게 떨릴까요?

더벙커전경
더벙커전경

최근 가본 막창집은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더라고요
이런 집은 꼭 리뷰를 해야 한다며..
사진을 많이 찍어왔어요

더벙커메뉴
더벙커메뉴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일단 세트 메뉴가 이렇게 있으니
여러 메뉴 고민하지 않고 A세트로 주문해봤어요 생삼겹과 생막창 거기다 된장찌개까지
따로 주문하지 않고도 나오니 이런 메뉴 구성 좋아요
물론 각각 주문하셔도 됩니다

생삼겹
생삼겹

돼지 고기에 껍데기가 붙어 있는 걸로 봐서는 오겹인 듯해요
저는 오겹이 오히려 질겨서 잘 먹질 못하는데요
일단 구워 보니 껍질이 얇아요

생삼겹
생삼겹

그래서 질기지 않고 고기가 고소한 맛이 있네요
삼겹은 기름이 떨어져서 숯에 닿으면 불이 올라오잖아요
사장님이 은근한 숯불을 내어 주셔서 생각보다 불이나 연기가 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도 지방과 단백질 층이 알맞은 고기라 느끼함이 없었네요

초벌되막창
초벌된막창

막창은 초벌로 한번 구워서 주셨어요
통통한 막창이 나와서 놀랐어요
일단 돼지 냄새가 나는지 나지 않는지가 저는 중요해요
구워볼까요?

잘라놓은막창
잘라놓은막창

겉은 초벌이 되어있어서 오히려 바로 잘라도 잘리니
자른 다음 이렇게 불판에 높여 놓으면 편하네요
막창이 신산해 보이죠?

막창육즙장에찍은막창
막창

육즙이 살아있네요 역시 초벌에 힘인가 봐요
돼지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저는 바싹 익히지 않고 쫀득한 맛이 살아 있는걸 좋아하는데요
겉은 바싹하고 속은 쫀득해서 먹는 내내 막창의 고소함이 느껴졌어요

서비스쫀드기
서비스쫀드기

불에 구워 먹으라고 옛날 쫀득이와 쫄쫄이를 종류별로 챙겨 주셨어요
이러니 캠핑 온 것처럼 재미있네요
배가 너무 불러서 구워 먹지는 못했지만 집에 와서
에어 프라이기에 잠깐 돌려 먹으니 오랜만에 너무 맛있었어요
더 벙커는 이색적으로 파가 들어간 막창과 마늘이 들어간 막창이 있어요
오늘은 아이들과 와서 기본 막창을 먹었지만 친구들과 오게 되면
파 막창과 마늘 막창을 먹어 볼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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