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한 아담하지만 기특한 카페 카페 우윳집에 다녀왔어요
카페 우유집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알고 보면 정말 매력 덩어리인 것입니다
우윳집은 갓 짠 우유를 숙성과정을 거쳐 요구르트와 우유푸딩 그리고
치즈케이크 등을 신선하게 매장에서 만드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음료에도 목장우유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순수 목장우유와 초콜릿 우유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지역에서 나는 제철과일을 이용한 다양한
사장님의 시도가 보이는 시즈널 메뉴에는 제가 갔을 때
복숭아로 만든 음료가 제철과일로 준비되어있었어요
우윳집에서 가장 큰 특징은 매장 한편에 제로 웨이스트 코너가 있다는 건데요
말 그대로 쓰레기가 될 수도 있는 것들을 재활용한 쓰레기를 다시 만들어
내지 않는 제품들이 있어요 각종 비누부터 볼펜 그리고 가방 그릇 칫솔류도
보입니다 모두 제품들이 하나같이 디자인도 예뻐요
특히 1종 주방세제와 세탁세제 등 친환경 세탁세제를
스스로 무게를 달아서 측정 후 덜어 갈 수 있는 세제 칸이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계산해 보니 시중에 파는 것과 가격대는 비슷한데
환경까지 생각 한세 제라 저도 구매욕구가 생기더라고요
한참 구경 중에 제가 주문한 떠먹는 그래놀라 요구르트 볼과 복숭아 블랙티 그리고 카페 라테가
준비되었어요 요구르트에 들어간 그래놀라도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다고 하니
더욱더 건강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요구르트에 들어간 우유의 정성스러움도 느껴지네요
이 우드 느낌의 친환경적인 그릇도 너무나 그래놀라의 색과
어우러져 건강한 느낌마저 듭니다
양도 상당히 많아서 간단한 요깃거리가 될 거 같아요
요구르트가 달지 않지만 그래놀라도 설탕이 들어가 잇지 않아 정말 담백했어요
우윳집만의 신선한 우유로 만든 카페라테도 다른 집과
다르게 우유의 고소함 마저 느껴진다고 할까요?
아침마다 한잔씩 마셔주고 싶은 맛입니다 ㅠㅠ
우윳집만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중의 하나인 먹을 수 있는 쌀 빨대는
분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플라스틱을 대신하여 나온 획기적인 아이템인데요
요즘 종이로 만든 빨대가 매장마다 있지만 종이 냄새가 입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로 종이 빨대는 5분만 지나도 눅눅해지니 차라리 빨대를 빼는 게 더 나은 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쌀 빨대는 찬 음료에도 따뜻한 우유에도 잘 녹지 않아 오랫동안 음료를 즐기수 있었어요
복숭아 블랙티를 쌀 빨대로 맛을 보니 복숭아의 진한 맛과 블랙티의 쌉쌀한 맛이
그대로 전달되어 거 분감이 없었지만 무엇보다 무너지지 않는 빨대의 단단함에
감탄스러웠답니다 이런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카페우윳집 정말 사랑하게 될 거 같네요
제철과일, 갓 짠 우유의 신선함과 제로 웨이스트 제품들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입안을 힐링하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