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주는 어버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이 같은 날이네요
그런 날도 많지 않은데 아마 부모님 모시고 절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꽤 많을 거 같네요~
저는 미리 청도에 있는 운문사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공원도 잘되어 있지만 청도의 대표적인 목조 문화제가 있는 운문사와 사리암이
최고 인기 목적지가 된 거 같아요
운문사로 향하는 길은 색색이 등으로 이뻐요~
운문사의 입구로 들어서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서 연등에 소원도 적고
주소도 적는 행사 천막이 눈에 띄네요~
여기서 아이들이 팔찌를 받았어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팔찌를 나눠 주시는데
여자아이들이다 보니 색색의 옥팔찌를 좋아하네요~
올해는 조그마한 하트가 달린 소원 연등도 인기네요`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여기에는 불은 들어오지 않지만 나름
앙상해진 나무에는 운치가 있어요
아무 곳에나 달아도 되나 봐야 거의 자기 키에 맞는 위치에
끼워 넣는 분들이 많네요~
벌써 많은 등에 이름과 주소가 적힌 종이들이 달려 있어요
근데 의문점이 이렇게 달아놓으면 개인정보 노출???
빼곡히 절 마당에 알록달록하게 달아놓으니 아이들이 더씬이 났어요
요 거북이 있는 물 우물에 동전이 던져져 있길래 딸내미가
100원 동전의 로 한번 소원 빌고 던져 보겠다고 던졌는데
거북 등위에 딱 붙어서 ,, 그렇게나 좋아할 줄은 ㅎㅎ
근데 이 무슨 동양과 서양의 만남인지,, ㅋ
산에 둘러싸여 정말 예쁘죠?
이날 먹구름이 많아서 인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네요
절 사이에 이동하는 곳곳마다 길도 예뻐요
운문사에는 벌써 푸르른 여름이 온 거 마냥 푸르르고 깨끗한 물도
흐르니 막내는 물놀이하고 싶다고 그러네요
절 마당에 예쁜 꽃나무들이 많이 있어요
나무들도 어쩜 이렇게 잘 다듬어져 있는지,, 저는 절에 절하러 오는 것보다
이렇게 나무 구경하니 힐링되는 거 같아요
절하는 딸내미 발이 너무 귀여워서 서진을 찍었죠
할머니를 따라서 방석 가지고 왔는데 어설프게 깐 것도 웃기고 절도 어설프고
그렇지만 혼자서 저러니 많이 컸구나 싶네요~
절은 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는 큰딸은
역시나 기념품 가게를 그냥 지나가진 않았어요. 굳이 아빠를 끌고 가서는
한 가지를 겟 하고 온다는.. 엄마는 사주지 않고 든요 ㅎㅎ
절에 대해서.. 불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대한민국에 특히 경상북도에 절이 많아서 가족 들과 간단히 나들이 나서기는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