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촌 식육식당
오랜만에 수영장에 들렀다가
와촌 식육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정말 3년 만에 방문한 거 같은데 인테리어며 맛이며 그대로였어요
와촌 식육식당은 돼지고기 메뉴들로 이뤄져 있어요
이쪽 경북 대구 쪽에서는 체인점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가격도 나쁘지 않고요^^
그러고 보니 저는 고기를 구워 먹는 건 한 번도 주문해 본 적이 없어요
저녁에 방문하기가 힘든 이유 중에는 여기는 주차하기가 힘든다는 겁니다
오늘도 점심에 돼지찌개를 주문했어요
돼지찌개에 8000원이지만 포장하면 7000원입니다
밥은 별도 주문이니 밥해놓고 포장하면 조금 더 실속 있겠네요 ^^
뒤쪽에 공단이 많고 상가가 많다 보니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밀려와요 그래서 인기 메뉴인 돼지찌개를
미리 전골냄비에 담아놓으셔서 돼지찌개 주문 시 1분도 안돼서
식탁이 차려져요
와촌 식육식당의 돼지찌개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나올 때부터 육수가 부어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센 불에 야채와 고기를 먼저 볶아서 고기에 고추기름과 파 기름이
섞여서 고기 누린내를 잡고 양념이 고기에 배게 해줘요
중간 정도 섞다가 보면 직원분이 물어봐 주십니다
맵게 해 줄까요? 하고요 그래서 맵게 해달라고 하면 저렇게
다진 고추와 다진 마늘을 폭탄 투하하듯이
몇 숟가락 넣어 주십니다,
넣어놓은 다진 고추와 다진 마늘의 양념이
재료에 밸 수 있게 계속해서 볶아주십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에 골고루 양념이 내게 되면
그다음 육수를 부어주세요
생각보다 육수가 많아요
왜냐하면 이렇게 센 불에 오래 끓여야
하거든요
약간 물이 자작하게 남을 때 밥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돼지고기도 정말 많고 파도 많고 고추도 많고
마늘도 많은 양념 폭탄 와촌 식육식당 돼지찌개는
푸짐한 양만큼 맛도 풍부하다 라구요
정말 다른 반찬 필요 없어 밥에 슥슥 비벼먹으니
이만한 점심이 없다 싶어요~
내 돈 내산 점심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