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맥주
영업시간
월~토 17:00~01:00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없음
밤에 너무 더워서 맥주 한잔 하러 김복남 맥주에
다녀왔어요 역시 맥주는 밤에 마셔야 더 시원한 듯
해요
김복남 맥주에는 처음 가보는 터라 술을 잘 못하는
저는 몹시 안주가 궁금한 1인입니다.
신기하게 생맥주 창고가 있어요
저 통 안에서 생맥이 숙성 중 이라네요 옆에는 어렴풋이
막걸리가 보이는 듯해요
맥주는 딱 한잔만 하는 스타일이라 일단
생맥을 주문하고 안주를 살핍니다.
김복남 맥주 잘 알 언니가 추천한 안주는 민물 새우깡과 불꽃 송이 오징어
인데요 맥주집 잘알못이라 저는 일단 추천하는 대로 이 두 가지를 주문해
봤어요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에 벽 쪽에
맥주 공정법이 나오는데요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는
것이 확실합니다. 저녁을 먹고 와서 그런지 밖이 보이는 창가 쪽은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나중에 시원해져서는 창문도 활짝 열어 주셔서
분위기도 좋고 아직 날파리도 그리 많지 않아서 저 자리가 명당이었구나 느꼈답니다.
불꽃 송이 오징어가 사진과 다르게 오므라 져서 그런지
아주 소박해요 안주발 세우는 저는 몇 입 먹다가 문득
치킨을 주문할걸 할 정도로 오징어를 둘러싼 튀김옷이
치킨 튀김옷과 흡사합니다.
아무튼 맞은편에 앉은 애주가들은 흡족해했어요
민물 새우깡은 엄청난 새우튀김이었습니다,
짭짤한 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시중에 파는 새우깡의
프리미엄 스타일이라고 할까 막 튀겨 새우가 신선하기까지 했어요
한참을 젓가락을 주워 먹으니 맛나더라 구요^^
센스 있게 맥주잔도 얼려져서 그런지
끝까지 시원한 맛이 더라고요
저는 한잔 친구들은 무한정으로 먹더라는..
추가로 주문한 버터 오징어와 땅콩입니다.
오징어가 두꺼웠어요 그래서 씹는 맛이 있었고
땅콩은 소금이 뿌려지지 않은 상태였어요
이쯤 되면 맥주는 잘 못 마시는 저는 느끼해져서
음료수만 마시다가 급 골뱅이무침을 주문했는데
저는 밀가루를 좋아하는데 소면이 없고 우무 면이라서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했어요 그리고 양배추의 양이 너무 많고 골뱅이는 많지
않아서 가성비가 떨어지던 라구요.
찌개나 전골류를 먹어보지 못해서 다음에 오면 매콤한
아이들로 주문해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