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야지 막창
서울이나 부산에서 손님이 오시면 항상 막창을 먹고 싶어 하시길래
우야지 막창으로 가곤 한답니다.
막창은 냄새가 나면 안 되지만 어떤 불에 굽냐 혹은 어떤
소스에 찍어 먹냐에 따라 다른 맛이 나는 거 같은데요
대학가에 위치한 우야지 막창은 테이블당 최초 주문 시 팥빙수와 계란말이 소시지 된장라면 등을
서비스로 주시는데요 2인 이 가든 4인이 가든 이 서비스의 양은 같습니다.
기본양념으로 나오는 카레가루와 매운 소스 그리고 소금 도 나오지만
콩나물을 삶아 비벼놓은 콩나물 비빔이 막창과 먹을 때 최고!입니다~
당연히 잘게 썰어놓은 고추에
쪽파까지 함께 섞은 쌈장은 막창과 제일 어울려요
고추가 약간 매워야 맛있는데 이날은 고추가 그다지
맵진 않았답니다
우야지 막창은 매운 것들이 밑반찬으로 많이 나와요
물김치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데 매콤하고도 달콤하고
콩나물국은 매워요 ㅜㅜ
우야지 막창 4인분에 소시지 서비스가 올라가 있어요
우야지에서는 막창을 초벌구이 해서 나와요
많이 익진 않았고 약간만 구워져서 나옵니다, 기름이 조금 빠지 상태예요
불위에 올려놓으니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아이들은 소시지를 좋아하니 함께 구워서 밥과 먹여요
막창이 마냥 길진 않아서 요리조리 뒤집어 가며 굽기 좋게 썰어져서
나오네요~
막창이 어느 정도 익어서 잘라놓으니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옆에 있던 소시지와 함께 먹기 좋게 잘라 봤어요
우야지 막창은 살짝 바삭하게 구워야 맛있다니
겉에 살짝 바삭하게 구워서 먹으니 속은 쫀득한 맛이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네요
우야지 막창은 불이 너무 좋아서 금세 고기가 익으니
익은 건 옆으로 밀고 다음 아이를 찹찹올려 구웠어요
4인분이 금세 사라집니다.ㅜㅜ
막창은 고추와 파를 썰어 넣은 장에
살짝 찍어 편 마늘 하나 얹는 것이 저는 제일
맛있더라고요~
우야지 막창의 서비스는 대충이 없네요
달걀말이가 정말 두툼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부드러워해서
밥과 함께 잘 먹더라고요
이런 서비스는 언제나 좋은 거 같아요 막창을 아직 못 먹는
아이들과 술안주에는 그만이군요~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된장찌개에 밥이지만
우야지 막창 된장 라면은 푸짐하면서도 밥과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된장이 맛있어요
라면은 하나이지만 뚝배기에 들어가 있는 된장은
여럿이 나눠먹어도 될 만큼 양이 많더라고요
급하게 먹느라 팥빙수를 찍지는 못했지만 팥빙수는 4인이 나눠서 먹기에
양이 너무 적었어요 팥빙수를 조금 더 다른 사람들과 먹게 나눠서 서비스해 주셨으면
싶었어요 ~
막창은 진리이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서비스도 맛도 유명한 우야지 막창 먹으러 와보세요^^